크리스마스 날 레고랜드에 방문했다가 춘천역 근처에서 괜찮은 맛집을 발견해 소개합니다. 내돈내산이구요, 레고랜드 맛집으로 강력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춘천역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춘천 닭갈비 맛집 '아사도' 숯불장작구이 솔직 후기입니다. 제 블로그 맛집멋집 카테고리의 포스트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괜찮은 곳이 아니면 포스팅하지 않습니다. 믿고 보셔도 됩니다. ^^
해가 진 저녁이기도 했고 사실 큰 기대감 없이 방문했던 터라 가게 전경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입구 사진으로 시작할게요. 우선 아사도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구요, 1층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자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기억으로는 5~6대 정도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이 복잡하지 않아 골목 쪽으로 찾아보면 주차할 곳은 많습니다.
저는 레고랜드에 방문할 때 항상 춘천역 근처에 차량을 주차하고 셔틀을 이용해 들어갑니다. 레고랜드 주차비(1일 12,000원)가 여전히 사악하기 때문이죠. 보통 시티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은 집으로 돌아가 해결하곤 했는데요, 추운 겨울날 6살 아이와 함께 레고랜드에 방문하다 보니 실내에서 놀이할 수 있는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라운지에 오래 머물게 되었고 그곳에서 빵과 음료 등 카페 메뉴를 간식으로 먹었더니 점심을 거르면서 저녁때 매우 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검색을 통해 춘천 닭갈비 맛집 아사도를 방문하게 된 것이죠.
추운 겨울 따듯한 실내에서 놀이할 수 있는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라운지' 키즈카페 후기도 곧 포스팅하여 링크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리뷰등 상세정보가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이미 아래에 바로가기 링크가 마련되어 있을 거예요. 관심 있는 분들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브릭스마스에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라운지 실내 키즈카페 다녀왔어요 :D
2024년 크리스마스는 아이와 함께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메리브릭스마스를 즐겼습니다. 레고랜드 리조트는 기본적으로 전체가 야외 놀이공원이기에 겨울철은 비수기일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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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저녁 시간이라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저희 앞에 음식을 기다리는 테이블이 4곳 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빛의 속도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소금구이(300g / 18,000원)와 간장구이(300g / 18,000원) 1인분씩, 그리고 공깃밥을 추가했습니다. 처음엔 소금구이 1인분과 철판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철판볶음밥이 매운 메뉴라 하여 소금, 간장구이 1인분씩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철판볶음밥을 봤는데 양도 많고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재방문 시 꼭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춘천 닭갈비 맛집 검색을 통해 아사도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소금구이와 간장구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춘천 닭갈비라고 하면 빨간 양념의 닭갈비가 대부분인데요, 저희 아이는 6살이라 아직 매운 음식을 소화하지 못합니다. 물론 간장양념의 닭갈비 메뉴가 준비된 곳도 있습니다만 시그니처가 아니라면 맛이나 신선도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길이 닿질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심플한 메뉴판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메인과 사이드메뉴, 주류, 음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은 맞습니다만 음식의 맛과 그것을 위한 노력, 청결함, 사장님 내외분의 친절함을 고려해 보면 적절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다만 샐러드를 세네 번씩 리필하는 손님들은 많지 않을 텐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고요, 공깃밥 2천 원 또한 아쉬운 부분입니다. 메인메뉴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기에 그 외에는 조금 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레고랜드 근처 춘천 닭갈비 맛집인 아사도에서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 네이버에서 <춘천 아사도> 검색 후 방문자 리뷰 메뉴에서 영수증 인증을 통한 리뷰를 작성하면 주문 금액의 2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계산하기 전에는 영수증이 나오지 않기에 사장님께 요청하면 이전 손님에게 계산된 영수증을 받아 인증할 수 있습니다.
수저와 포크, 젓가락, 나이프가 준비되며 예쁜 모양의 올림판도 있습니다. 아래에는 고체연료가 놓여 있고 닭갈비 숯불장작구이가 준비되면 사장님께서 직접 불을 붙여주시는데요, 음식이 식지 않고 따듯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사도(ASADO)는 스페인어로 '굽다'라는 뜻의 동사인 '아사르(asar)'에서 나왔으며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의 남아메리카 남부지역 전통 바베큐 요리입니다. 참나무 숯을 이용해 깊은 풍미의 고기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조리법인데요, 춘천 레고랜드 맛집 아사도는 계성식당만의 레시피로 만든 춘천 닭갈비를 아사도 조리 방식으로 구워낸 숯불닭갈비라고 합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애피타이저로 샐러드를 맛볼 수 있으며 숯불닭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게 되는 양파절임, 고추장아찌, 단무지무침 그리고 머스터드를 베이스로 한 소스와 다진 마늘 소스가 나오는데 다른 것들도 모두 맛이 좋지만 특히 이 두 가지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왼쪽이 소금구이고 오른쪽이 간장구이인데요, 아이도 저도 꽤 허기진 저녁이었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을 보상해 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처음엔 고기에 밥을 아주 조금만 올려서 아이에게 줬는데 밥 없이 고기만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아이의 입을 통해 나온 그 멘트는 고기 자체로 맛이 좋으니 밥으로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뜻이거든요.
제가 가장 사랑했던 조합은 바로 '닭갈비 구이에 다진 마늘 소스 곁들임'이었습니다. 이조합을 맛보면서 몇 번이나 감탄사를 내뱉었는지 모르겠네요. 짭조름하고 달콤한 소금, 간장구이의 간에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의 닭갈비, 거기에 어우러지는 다진 마늘의 알싸함과 향이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6살 아이가 안타까울 정도였네요.
머스터드 베이스의 소스에 곁들여 먹는 맛도 참 좋았습니다. 제가 음식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 동글동글한 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식감은 깨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다진 마늘 소스와 곁들여 먹는 것이 조금은 지겨워지면서 저 소스와 함께 먹으면 어떤 맛일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맛보게 됩니다. 많이 맵지 않은 것 같아 아이에게도 살짝 먹여봤는데 그건 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는 맵다며 바로 물 잔을 집어 들더군요. 갑자기 그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외국인이 한국인들과 식사를 하며 말했다.
"한쿡 사람들 맨날 매운 것만 먹어."
그러자 한국인이 말했다.
"아니 여기 매운 게 어디가 있어?"
그 소릴 들은 외국인이 하는 말,
"이것 봐, 맨날 매운 것만 먹어서 이제는 매운 줄도 몰라!!!"
다른 테이블에 막국수 나가는 걸 보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숯불장작구이 닭갈비를 맛본 후 확신을 가지고 막국수도 주문하여 먹었는데 역시나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닭갈비 2인분과 공깃밥 하나만으로도 양이 충분했는데요, 메인 메뉴를 맛보고 나니 막국수도 꼭 먹어봐야겠더군요.
김치와 겨자소스 그리고 식초가 함께 나왔지만 필요 없었습니다. 저는 라면 먹을 때에도 김치를 잘 먹지 않는데요, 이유는 메인요리의 맛을 덮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김치는 김치 본연의 맛으로 즐기기 충분하죠. 보통 밥과 조합해서 먹는 반찬이므로 막국수에 김치는 불필요했고요, 겨자소스와 식초는 국수 맛을 본 뒤 추가하려 했지만 간이 딱 좋아 더 넣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막국수의 맛은 후... 말해 뭐 할까요? ^^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고소한 국물에 쫄깃한 막국수, 살짝 느껴지는 매콤 달콤함의 조합이 마음에 쏙 들었구요, 빨간 양념장과 함께 국수를 섞기 전 육수와 면을 따로 담아 아이에게도 주었는데 국물만 연속으로 다섯 번을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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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까지 주문하는 바람에 간장구이가 한 덩이 남았는데 너무나 아까워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잘 포장해 주셨습니다. 레고랜드 근처 맛집 아사도 숯불장작구이는 사장님도 무척 친절해 더욱 좋았습니다. 아마 두 분이 부부인 것 같은데요, 남편분은 조리를 담당하고 계시며 아내분은 홀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네이버 방문자 리뷰가 아닌 개인 블로그에 리뷰 올려 드리겠다 말씀드렸었는데 이 글을 보시려나 모르겠네요. 보신다면 꼭 답글 한번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통해 2천 원을 할인받아 총 44,000원 결제하였습니다. 짠돌이라 한 끼에 4만 원씩 쓰진 않는데 크리스마스 버프를 받아 고민 없이 지르고 맛있는 요리와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도 굉장히 잘 먹고 맛있다며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후식으로 아이에게 하리보 젤리도 아낌없이 베풀어주셨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내돈내산] 레고랜드 맛집, 춘천 닭갈비 '아사도' 숯불장작구이 솔직 후기 남겨드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레고랜드에 방문하는 가족분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괜찮은 맛집인 것 같아요. 점심은 레고랜드에서 드시고 저녁은 춘천 닭갈비 맛집인 아사도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메리브릭스마스,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라운지 후기 작성을 위해 한번 더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춘천 '아사도' 닭갈비
강원 춘천시 영서로 2600 2층
전화번호 010-2794-9282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영업시간 10:00 ~ 21:00
20:00 라스트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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