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맛집 총정리 2탄 (나이츠 피스트, 위자드 프로즌 원더즈, 웍앤볼)

지난 주말 아이(6살)와 함께 춘천 레고랜드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다가옴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져 어쩌면 2024년 올해 마지막 레고랜드 방문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레고랜드 코리아는 대부분 야외에서 각 어트랙션을 즐기게 되므로 추울 때 찾아가는 방문객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아주 큰 정글짐을 보유한, 키즈카페와 같은 대형 실내 어트랙션이 있다면 겨울에도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추천 레고랜드 맛집 총정리 2탄으로 '나이츠 피스트', '위자드 프로즌 원더즈', '웍앤볼' 소개드리겠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맛집 총정리 1탄 (빅 브릭스 바이츠, 시티 레스토랑, 브릭 비어드 스낵스, 브릭 스

 

혹시 춘천 레고랜드 맛집 총정리 1탄(빅 브릭스 바이츠, 시티 레스토랑, 브릭 비어드 스낵스, 브릭 스트리트 까페)을 못 보신 분들은 4가지 장소를 잘 정리해 두었으니 위 링크를 통해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1탄을 7월에 작성했으니 2탄까지 3개월이 조금 넘게 걸렸네요. 연간 이용권을 구매하여 다니고 있지만 편도 1시간 30분 거리라 자주 방문하진 못합니다. 그래도 벌써 5번 이상 다녀오고 있으니 본전은 이미 뽑았다 봐도 될 것 같아요. 춘천에 살고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은 가볼 텐데, 춘천 사는 분들에게 레고랜드 코리아만큼은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지만 유초등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겐 괜찮은 곳이죠. 롯데월드도 연간 이용권을 통해 다니고 있지만 저희 아이는 레고랜드를 더 좋아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 'LEGO 캐슬', 'LEGO NINJAGO 월드' 어트랙션 맵

 

오늘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맛집으로 소개드릴 세 곳은 캐슬과 닌자고월드 어트랙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이츠 피스트'는 캐슬 28번, '위자드 프로즌 원더즈'는 캐슬 27번이고요, '웍앤볼'의 경우 가이드 맵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는지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31번 왼쪽 아래에 있는 건물이에요. 참고로 레고랜드 파크 가이드맵은 입구를 지나고 거대 레고공룡을 지나면 왼쪽 빅샵과 화장실 중간정도 위치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날그날 진행되는 이벤트 안내문도 함께 진열되어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레고랜드 몬스터 캐슬(MONSTER CASTLE) 스탬프 랠리 안내장

 

지난주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몬스터 캐슬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네 가지 퀘스트 중 세 가지 이상 완료하면 레고 블록과 캔디 한 움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저는 왼쪽으로 돌며 시작했기 때문에 1번, 스튜디오 스토어는 방문하지 못하고 나이츠 피스트에서 치킨버거 세트를 먹은 뒤 스탬프 하나, 전망대에서 하나, 로얄 마켓에서 SNS 인증 후 하나, 이렇게 총 세 개의 스템프를 받아 랠리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SNS 인증의 경우 안내장 오른쪽에 보이는 추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해야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1인 1장씩 진행할 수 있기에 저희는 두장을 완료했는데요, 어떤 분은 가족이 5명이라 5장을 제출했는데 5개의 같은 레고블록을 받아 들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브릭스마스에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라운지 실내 키즈카페 다녀왔어요 :D

 

 

 

 

 

LEGO 캐슬 어트랙션의 '나이츠 피스트(KNIGHT'S FEAST)'

춘천 레고랜드 '나이츠 피스트'

 

캐슬 어트랙션은 정문에서 왼쪽으로 브릭토피아 어트랙션을 지나면 만날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는 간식이 아닌 식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식당이 두 곳 있는데요, 한 곳은 '시티 레스토랑'이며 나머지 한 곳이 바로 여기 '나이츠 피스트'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식사의 개념은 역시 '시티 레스토랑'입니다. '나이츠 피스트'에서는 버거와 치킨메뉴, 그리고 각종 사이드 메뉴와 음료, 커피, 맥주, 아이스크림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나이츠 피스트 메뉴 사진

나이츠 피스트 메뉴판

 

버거는 치킨버거와 그릴버거 두 가지로 준비되어 있으며 치킨버거는 나이츠와 케이준 통살로 나뉘어 있습니다. 단품 버거는 9,900원이며 세트는 13,500원입니다. 롯데월드에서도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대한민국 놀이동산 음식 가격은 정말 사악합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곤 하지만 13,500원이면 버거킹에서 할인쿠폰 이용하여 와퍼세트 2개 구매 가능한 금액입니다. 놀이동산이고 아이들을 위해 서스름 없이 지갑을 연다고 하지만 막상 메뉴판 가격을 보면 멈칫하게 됩니다.

 

후라이드 치킨 반마리는 12,500원이며 한 마리 가격은 24,900원입니다. 버거세트와 함께 반마리도 양이 부담스럽다면 사이드 메뉴를 통해 닭다리 2조각이나 핫윙봉 4조각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치킨텐더 메뉴도 있고요, 프렌치프라이도 개별이나 추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커피, 맥주등의 메뉴들은 다른 다이닝 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기에 따로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나이츠 치킨버거 세트

 

버거킹 와퍼를 자주 먹어서 그런지 나이츠 치킨버거는 굉장히 작은 느낌이었습니다만 내용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치킨 패티의 퀄리티나 맛도 괜찮았고요, 특히 토마토와 양상추, 양파 등의 재료들이 굉장히 신선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감자튀김에서는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콜라와 사이다, 제로 등 선택할 수 있으며 포크와 나이프, 물티슈, 냅킨, 토마토소스는 자율적으로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준 통살버거와 치즈버거는 맛보지 못했지만 나이츠 치킨버거를 보니 또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가 주문한 버거는 소스까지 전혀 맵지 않아 6살 아이가 먹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위한 레고랜드 맛집을 꼽으라면 저는 시티 레스토랑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이나 다양한 메뉴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이츠 피스트는 실내에 많은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테이블도 있어 날씨가 따듯할 때는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LEGO 캐슬 어트랙션의 '위자드 프로즌 원더즈(WIZARD'S FROZEN WONDERS)'

춘천 레고랜드 '위자드 프로즌 원더즈'

 

위에서 안내드린 나이츠 피스트와 함께 캐슬 어트랙션에 위치하고 있는 간식샵입니다. 프로즌이라는 단어와 어울리게 아이스크림 메뉴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초코&바닐라맛과 딸기, 포도, 망고맛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고 슬러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 콜라와 생수 등 음료도 구매 가능합니다.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의 최애 간식이므로 레고랜드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시간에서 구매하여 아이와 함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이날은 전날보다 기온이 3도나 낮아지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추워서 실내 놀이를 찾아다닐 정도였으니까요.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원했지만 집에 가서 베스킨라빈스를 먹기로 약속하고 무사히 넘겼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보면 맨 아래 리필컵이 보이는데요, 레고랜드에서는 탄산음료와 슬러쉬, 두 종류의 리필컵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각 1만 원입니다. 리필컵을 가지고 음료를 구매하면 1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3천 원인 콜라를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고 4,500원인 슬러쉬를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골드(10%), 플래티넘(20%) 패스의 할인도 중복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중복할인인데요, 지난주 방문했을 당시 장난감 칼을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매번 갖고 싶다 했던 아이템이라 이번 기회에 하나 사주었는데 할인된 금액에서 제 골드패스를 통해 10%를 더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중복할인 적용되는 곳들이 잘 없는데 이런 부분은 칭찬하고 싶네요.

 

[내돈내산] 레고랜드 맛집, 춘천 닭갈비 '아사도' 숯불장작구이 솔직 후기

 

 

 

 

 

LEGO 닌자고 월드 어트랙션의 '웍앤볼(WOK 'N' BOWL)'

춘천 레고랜드 '웍앤볼'

 

레고랜드 맛집 소개에 문닫힌 매장의 사진을 보여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만 방문객이 많지 않다 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 다이닝샵이 꽤 많습니다.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보면 웍앤볼에서 불고기덮밥, 카레, 제육덮밥 등 식사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떡볶이 메뉴와 음료만 준비되어 있다는 말도 있어 어느 것이 맞는지는 현재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시티 레스토랑에서 육계장 등의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지만 한식 메뉴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데요, 웍앤볼에 불고기덮밥이나 카레, 제육덮밥등 메뉴가 있다면 많은 방문객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은 밖으로 나와도 한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고 레고랜드에 자주 방문하다 보면 시티 레스토랑의 파스타나 버섯 크림 수프, 치킨너겟과 감자튀김, 오므라이스 등의 양식 메뉴가 물릴 때가 있습니다.

 

웍앤볼에는 네 가지의 떡볶이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웍톡 오리지널과 웍톡 짜장 떡볶이는 6,000원이며 웍톡 크림과 웍톡 로제 떡볶이는 8,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양의 차이가 아닌 단순 소스의 차이라면 2,000원 차이는 과하다 느껴집니다만 직접 먹어본 것이 아니기에 추후 기회가 되면 경험 후 후기를 추가로 남겨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니 튀김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고요, 양은 꽤 많은 편이며 오리지널 떡볶이는 약간 매운 편이라 영유아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짜장이나 크림, 로제 떡볶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6살)도 매운 음식은 아직 먹질 못해서 기회가 된다면 웍톡 크림을 먹어보고 싶네요. 가끔 크림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이야길 하기도 하니까요.

 

이외에도 에스프레소(3,500원), 아메리카노(4,000원), 라테(4,500원), 카푸치노(4,500원), 핫초콜릿(4,500원) 등의 따듯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날씨가 쌀쌀한 요즘 같은 때에 꼭 필요한 디너샵일 것 같습니다. 콜라, 사이다, 환타와 같은 탄산음료도 준비되어 있고 생수도 구매할 수 있네요. 다음 방문 시에는 꼭 열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탄 이후로 2탄을 작성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름에 워터 메이 방문을 통해 작성하려 했으나 날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보지 못하고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네요. 춘천 레고랜드 맛집을 모두 경험해 보고 싶지만 방문할 때마다 영업을 하지 않는 디너샵들이 꽤 많아 굉장히 아쉽습니다. 3탄도 포스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하게 되면 꼭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겨울이라 내년 봄까지 레고랜드 방문은 어려울 것 같지만 레고랜드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면 겨울이라도 가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 가게 되면 레고랜드 호텔과 조식뷔페 후기도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레고랜드 맛집 총정리 2탄이었습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소중한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춘천 레고랜드에 방문하게 된다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 김팀장은 더욱 양질의 정보를 가지고 열심히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