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X7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관심이 가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만 친구가 출고를 했고 실차를 보게 되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테고 그렇다면 디테일한 사진들이 보고 싶을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완벽하게 청소가 되어있지 않고 먼지도 꽤 있지만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6인승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차량 가격은 1억 5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리스로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장기렌터카와 리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저를 통해 출고하지 않았습니다. 부탁했으면 진행을 해줬겠지만 다른 딜러를 통해 진행하였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습니다. 친한 친구라 돈 몇 푼에 불편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불편함 없이 진행이 되었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아닙니다. 뒤쪽까지 글라스루프가 있어 개방감 좋지만 앞쪽만 열린다고 합니다. 이전 차량은 아우디 A6였고 스탑앤고를 온오프 할 수 있었는데 X7은 그 기능이 없어 조금 불편하다고 합니다. 차가 정말 크긴 합니다. 팰리세이드와 카니발 만한 크기로 체감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차체 크기에 비해 앞 좌석이 넓지는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1열보다는 2열이 훨씬 넓은 느낌입니다. 저 또한 다음 차량을 SUV로 생각하고 있고 아이와 함께 차박 및 캠핑을 여유롭게 할 정도 크기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조금 가긴 했습니다.
확실히 X7 정도 크기는 되어야 차박시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X6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X6 차박은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기아자동차 EV9도 외내관 디자인이 모두 공개되었고 곧 출시되겠지만 크게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디자인이 잘 나왔다는 의견이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취향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오닉 7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랙/브라운 투톤 인테리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이 부분도 제 눈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1억 5천만 원 차량이라면 전체적인 색상이 브라운 계열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운 보다 블랙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질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정도 색상 조합이라면 그냥 올블랙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풀사이즈 SUV는 이미 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술력의 진보와 함께 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안락함에 SUV의 효율성 그리고 높은 성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BMW X7 40i는 말이 필요 없는 모델입니다. 친구와 함께 공도에서 스포츠 모드로 잠깐 밟아 보았는데 치고 나가는 느낌이 굉장했습니다. 외관 디자인 또한 많은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키드니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인상적인 녀석입니다.
정말 거대한 사이즈의 차량이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성능을 보여줍니다. 가솔린 모델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SUV에서 이 정도 승차감이라면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직렬 6 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며 배기량은 2,988cc입니다. 최대출력은 381ps / 5,200 rpm 그리고 최대토크는 55.05kg.m / 1,850-5000 rpm으로 6초대 제로백을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2톤이 넘는 공차중량임을 생각해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휠 디자인도 멋집니다. 브레이크 쪽에 각인되어 있는 M 엠블럼도 굉장히 신경 쓴 모습입니다. 전자식 에어서스펜션을 통해 최적화된 댐핑값이 적용되었고 차체의 무게로 눌러주는 것을 활용하여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적용되었습니다. X7 40i로도 불리지만 X7 LCI로 불리기도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이지만 풀체인지급인 것 같습니다.
BMW X7 카페에서 구형이 더 예쁘다는 의견과 신형이 더 예쁘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정말 쓸모없는 에너지 낭비인 것 같습니다. X7은 희소성이 높은 차량입니다. 즉 대중적인 모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정도 가격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도 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입니다. 저희 아파트에도 구형 X7이 있고 친구의 신형 X7을 봤지만 관심 없는 사람들은 차이를 아예 느끼지 못합니다. 구형이든 신형이든 X7 모델은 비싸고 좋은 차량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의 차량을 아끼며 잘 타고 다니면 그만입니다.
친구가 세차를 하고 와서 차가 깔끔하긴 합니다. 먼지 나는 주차장에 데려 왔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섬기며 받들며 살 거면 뭐 하러 샀냐며 저도 한소리 해주었습니다. 돼지코 그릴은 여전히 적응이 되진 않습니다. 사실 제 눈에는 전혀 예뻐 보이지가 않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니 친구의 취향을 존중할 뿐입니다. 저는 X6쪽 취향입니다.
2023 X7 40i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비효율이 극대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들어보니 도심은 5~6 정도이고 고속주행은 10~11 정도 연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연비는 주행습관에 따라 차이가 꽤 나는 부분입니다. 아마 저라면 더 높은 연비가 나올 것 같습니다. 후륜조향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고무장갑 등 세차의 흔적이 보입니다. 번호판을 가려서 누구 차인지도 모르는데 지저분해 보인다며 급하게 정리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 글 적었으면 아무 말이나 막 써도 됩니다. 여기까지 정독하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기까지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있는 힘껏 박수 쳐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전동식 트렁크입니다. 버튼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저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것도 전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열리는 모습을 보았는데 차량 가격 치고는 좀 덜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X7 보면서 그돈씨 할 뻔했습니다. 3 열시트가 접히면 정말 어마어마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2열 시트가 풀폴딩 되지는 않습니다. 버튼으로 폴딩이 되는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매할 차량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제 시승 후기가 불편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단한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단점도 이야기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X7 40i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X7 사진이 보고 싶은 분들에게 필요한 사진을 남겨두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X7 장기렌트나 리스 진행 고민하고 계시다면 댓글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별로 관심 없는 모델이지만 친구가 새 차를 출고해서 배가 조금은 아팠던 BMW X7 40i의 짧은 시승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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