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산을 했을 때 엄마들이 가장 신경 쓰고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수유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부족하지 않을 만큼 젖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습니다. 신생아 수유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모유수유 시 알아야 할 내용들 그리고 분유수유 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생아 수유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모유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모유가 부족한 경우에는 분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두유나 산양유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보를 알기 전이라 저희 아이는 산양유를 먹였습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어 다행이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비싼 산양유 말고 일반 분유를 먹였을 겁니다. 꼭 시간을 맞춰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신생아를 보다 보면 시간에 맞춰 먹일 수가 없습니다. 아기가 울면 젖부터 물려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배고파할 때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입가에 손을 대었을 때 먹으려 한다고 해서 먹이면 안 됩니다. 배고픈 아기는 젖을 찾고 빠는 모습을 보이며 깨서 보채고 손을 입에 넣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수유를 할 때에는 눈을 바라보며 느낌을 공유하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번 먹을 때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여 뱃구레를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씩 먹는 습관이 들면 나중에 고치기 힘듭니다. 저희는 엄마아빠가 둘 다 작아서 아이가 많이 먹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작기 때문에 아이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먹이고 있습니다. 이유식을 먹일 때에는 초콜릿을 입술에 묻혀 가면서 이유식을 먹도록 유도하여 먹였습니다. 그런 노력들 덕분인지 아직 다른 아이들보다 작지는 않습니다. 수유 후에는 꼭 트림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생후 2~4주 사이는 아기가 빨리 자라는 시기로 수유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모유수유
모유는 두 돌까지 먹이는 것이 기본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기가 하루종일 24시간 함께 지내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너 시간만 신생아실에 아이를 맡겨도 제대로 된 모유수유를 할 수 없습니다. 첫 수일간 모유만 물리는 것이 모유수유 성공의 핵심이며 첫 2~3일간은 모유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대부분 아기들은 이렇게 적게 먹고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물려야 합니다.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굶기거나 함부로 분유를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젖을 짜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였는데 아내가 오후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전부터 아내가 출근할 때까지만 일을 하고 집에서 아이를 봤습니다. 당연히 제대로 된 모유수유를 할 수 없었고 유축기로 짜놓은 모유를 먹이다 보니 아내 젖이 빨리 끊겨서 일찍 분유로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유는 하루에 8~12회 정도로 한 번에 15분 이상 양쪽 다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밤에도 4시간 이상 잠을 자면 깨워서 먹이시기 바랍니다. 젖은 깊숙이 물리시고 젖이 아픈 경우는 잘못 물린 경우가 대부분이니 수유 자세를 교정받으시기 바랍니다. 첫 6개월은 모유만으로 충분합니다. 물도 주스도 더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물젖에 대해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면 원래 아기의 변이 붉게 나옵니다. 물젖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유수유
모유가 부족한 경우 분유를 먹여야 하고 소젖으로 만든 분유가 가장 좋습니다. 분유 대신 곡식을 갈아서 먹이거나 콩분유나 나 두유, 산양유 같은 것을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분유는 모유에 비해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6~8회 정도 먹게 됩니다. 특별히 양을 정해두지 마시고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만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분유는 끓였다 식힌 70도 이상의 뜨거운 맹물에 타고 체온 정도로 식혀서 먹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분유를 탈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젖병은 잘 소독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먹다가 남긴 분유는 나중에 다시 먹이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잘 먹지 않으면 이 부분을 지키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한두 번 빨다 그만두는 경우 타놓은 분유를 모두 버리기 아깝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중탕기에 보관하였다가 다시 먹였습니다. 입에 한번 댄 분유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고 하는데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가능하면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육아 필수템이라고 하는데 분유 중탕기를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분유를 미리 타서 준비하는 경우에도 그렇고 조유 했는데 아예 못 먹이고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도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조유한 분유는 12시간 이내에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미리 짜놓은 모유도 냉장보관 이후 중탕기에 넣어두고 시간 맞춰 먹이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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